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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TRAJELLY

콘트라젤리는 현대막춤을 가미한 팝, 락 밴드입니다. 다양한 장르의 영향을 받았지만 기타나 신디사이저의 사용에서 80년대 뉴웨이브 음악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단의 평가가 있습니다. 주로 홍대 인근 공연장에서 활동하며 올해 말 정규앨범 발매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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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리스트

1. 비닐지팡이

2. 미사여구뿐

3. 무엇

4. 루이지애나

5. 산딸기

6. 방울뱀의 꼬리

가사

1. 비닐지팡이

시골에 남겨 둔 토끼는 하루에 2m의 풀잎을--- 종이를 가득 채우는 것은 원미구 사거리를 걷다가 찬란한 할머니의 지팡이  또 한번 비어있는 메모지 식민지 역사책에는 네 이름 넣어 주겠지 라디오 연설문이 들리는 원미구 사거리를 걷다가 찬란한 할머니의 지팡이 또 한번 비어있는 메모지

2. 미사여구뿐

좁은 틈 사이 나무 향기가 아직도 흥건히 책갈피에는 노랗게 물든 자그마한 잎사귀 만약에 누가 직물로 만든 바구니 깊은 데에 수저 묶음과 사기그릇을 알지는 않겠지 만약에 누가 우산도 없이 이곳을 오르면 눈이 부시게 검은 마음이 옥죄어 오겠지 색깔이 없고 모양이 없는 바구니 깊은 데에 손에 닿는 것은 바닥뿐이고 허탈히 웃겠지

3. 무엇

너의 속에는 무엇이 있을까? 한참동안이 즐거웠었네 어렵지 모든 게 한발짝 나아 가려면 어색해 모든 게 한발짝 나아 가려면

4. 루이지애나

두 사람이 가방 안에 기침약을 들고 집에 간다 편지함에 편지 없고 날이 천천히 밝아 온다 검표원에게 윙크를 날려요  흔들흔들 급행열차를 놓치지 마세요 작은 조명이 비출 때 색종이와 나뭇잎이 흘러 같거나 비슷한 것들이 눈높이를 계속해서 가려 정반대 편에는 언제나 틀리는 무서운 방정식을 내려 주세요 커피잔에 커피 없고 눈꺼풀은 끝내 닫혀 진다 화단은 무너져 있고 개미가 몇 마리인가 센다 그림자는 초록색으로 칠해요 햇빛이 너무 붉게 타오르니까요

5. 산딸기

무지개 문을 아직 찾지 못 했어 열쇠 없는 당신의 문 앞을 지날 때 깨닫게 된 것은 아주 금방 잊어서 수만 번씩 깜박했던 숙제를 잊었어 수정고드름 어느새 녹아 아침이 또 왔다는 것을 믿을 수 없고 지도에 따라 맞게 찾아왔는데 알루미늄 철문인데 어찌 여는지

6. 방울뱀의 꼬리

한동안 아무도 울타리 밖으로 오지를 않고 들판을 지나서 꽃들을 잠깐동안 보았네 나무에 오르면 쉽사리 내려 오고 싶지가 않고 산딸기 열리는 곳에는 독뱀이 숨어 있다네 짙은 눈동자에는 온종일 빼긴은 마음을 담아 두오 시침과 분침이 서둘러 달려도 도착은 없고 엔진은 연료를 모조리 소모해 멈추었네 마지막 꿈에서는 실수로 단속에 걸리었고 산딸리 열리는 곳에는 독뱀이 숨어 있다네 짙은 눈동자에는 온종일 빼앗긴 마음을 담아 두오 짙은 눈동자에는 온종일 빼앗은 마음을 담아 두오